독서-감상

후기)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desmort68 2020. 10. 11. 22:55

 지금 이 글을 읽기 시작한 사람들은 한명 혹은 여러 명의 관심을 얻고 싶은 사람들일 것이다. 아니면 어떠한 기막힌 방법이 있을지 호기심에 읽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또한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게 되었고 인간관계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이해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 대해 서술해보고자 한다. 책의 내용을 기대하는 분이라면 여기에서 읽기를 그만두시면 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야 한다. 세상에 수많은 유명한 가수, 아이돌, 정치인, 방송인, 회사들이 있지만 내게 관심을 받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대상 내에서 정해진다. 유명인들 조차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정도가 다른데 하물며 일반 사람인 우리는 애초에 관심사 밖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간단하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그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면 된다. 데일 카네기는 이를 '진심'으로 상대를 대한다고 말한다. 이는 두 가지를 바탕으로 한다. 하나는 모든 사람은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길 원하며(인정욕구) 다른 하나는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관심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한다는 사실이다. 인정욕구는 사람에게 생존해도 괜찮다는 신호이자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요소다. 심리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사회에서 대부분의 경우 인정받는 행위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에서 전자에게 마음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하나로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큰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을 보자. 자신의 장난감이 부서지거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공격당할 때 반응을 보면 슬픔을 느낀다.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것,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 등에는 반응을 별반 보이지 않는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좋은 장소를 가는 것,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 하나까지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이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선택한 것들에 애착을 가지고 이와 상반된 행위를 싫어한다.

 결과적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의 관심사를 그 사람의 관점에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말로 표현할 때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하는데 부차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을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어느 집단에게나 환영받는 사람은 이 핵심이 습관화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흔히 '센스'라고 부르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덧붙이는 말)
다양한 예시를 통해 위의 핵심이 표현되는 방법이 궁금한 분은 <인간관계론>을 읽으면 재미있다고 느낄 것이다. 예전 책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된 예시가 나오기는 하지만 지금 사회에도 충분히 적용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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